'제로 음료' WHO 아스파탐 발암 물질로 분류 가능성
현재 뉴스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기관인 국제 암 연구소가 발암 물질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크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9일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통해 IARC가 다음 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2군 물질로 보도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식품업계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아스파탐이 무엇이며, 어느 정도의 양으로 암을 일으키는지에 관련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당도가 아주 높은 (자당의 180 ~ 200배) 합성 감미료로 폴리올(당알코올)과는 달리 칼로리가 전혀 없다. 아스파탐은 모든 감미료 중에서 가장 일반 설탕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저열량 식품에 널리 사용된다.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을 자랑하는 인공감미료로서 백색의 밀가루 같은 결정성 분말 형태이며 아미노산의 일종이라 열을 가하면 분해되어 단맛을 잃어버리가 된다. 160도 이상이면 단맛이 급격히 줄어들며, 설탕과 달리 뮤탄스균이 분해하지 못하며 충치를 일으키지 않으며 이 아스파탐은 제임스 슐래터라는 화학자가 위궤양에 치료할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물질을 합성하던 중에 손에 침을 발라가며 종이를 넘기다가 손에서 아주 강한 단맛이 난다는 걸 알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스파탐 역사
1965년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되었으나 대량 양산은 일본의 회사 Searles 에서 먼저 성공해 Searles가 특허를 가져갔다. 이후 1974년 미국에서 FDA 허가를 바아 냈으나 많은 논란 끝에 결국 허가난지 5년 뒤인 1979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에 제일제당이 합성 및 생산에 성공하면서 나랑드 사이다나 같은 무설탕 음료수나 소주등 단맛을 내야 하는 일부 주류에 투입되었다.
아스파탐 특징
-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기본구조이다.
- 열에 매우 약해서 미량의 열에도 구조가 깨지기 때문에 조리과정 중 가열이 필요한 식품에 넣기는 힘든 감미료이다.
- 광학이성질체가 쓴맛을 내기 때문에 합성시키기도 힘들다.
- 페닐알라닌의 비율이 높아서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페닐알라닌을 분해하지 못하므로 복용하다가 위험해질 수 있다.
- 설탕에 들어가 있는 인슐린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인슐린 섭취가 금지되는 당노병 환자 입장에선 당뇨 걱정 없이 단맛을 느낄 수 있어 반대로 설탕의 대체제로 선호된다.
- 제로 칼로리 이기 때문에 비슷한 양을 음용해도 일반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가량 강해서 극미량만으로도 단맛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열만 가하지 않으면 변질될 우려도 적기 때문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제로 칼로리 음료에 반드시 들어가는 편이다.
- 아스파탐 특유의 뒷맛을 싫어하거나 기존의 설탕 맛이 더 좋은 이유로 기피되기도 해서 보통 아스파탐만 쓰이기보다는 아세설팜칼륨, 에리트리톨 등과 섞어 아스파탐의 뒷맛을 숨기거나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도록 가공되어 쓰이고 있다.
아스파탐 1일 권고 섭취량
세계보건기구에서 설정한 1일 권고 섭취량은 50mg/kg 이하로 체중 60kg인 사람 기준으로 3000mg, 제로 콜라 355ml 기준 아스파탐이 87mg 들어있으므로, 콜라 34캔(12.7L)을 마셔야 섭취권고량만큼 먹을 수 있다.
아스파탐 논란
설탕을 빼고 칼로리를 대폭 줄인 제로 음료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불질로 분류할 예정이며 29일 현지시각으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 IARC는 다음 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 2B군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을 일으키는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평가한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군은 발암물질로 담배와 석면 가공육 등이 해당되며, 바로 아래등급인 2A군은 발암 추정물질로 고온의 튀김과 우레탄등이 속한다. 아스파탐이 속하게 될 발암 기능 물질인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로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1965년 발견된 아스파탐은 '제로 음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최근 더 주목받고 있는 물질이다. 단맛이 설탕의 200배에 달해 극히 소량만 첨가해도 설탕이 든 음료와 유사한 맛의 식품을 만들 수 있고, 덕분에 칼로리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와 껌 등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WHO 산하 국제 식품 첨가물 전문가위원회가 아스파탐을 일일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해왔으나,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지정하면 국제 식품첨가물전문위원회의 기준 또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아스파탐논란에 관해서
인공감미료는 다이어트 식품이나 음료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인의 음료에서 섭취하는 인공감미료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인공감미료에 대한 논란은 지금처럼 이슈화되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지속적이고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었습니다.
특히나 아스파탐은 위 성분과 관련한 문제 외에도 암 발생 당뇨병 악화 등의 부작용 관련 문제 제기도 꾸준히 이어져 왔던 것도 사실이며, 이와 관련해 미국암협회에서는 미국 식약처 자료를 빌어 안전하다고 확인했으며 영국 당뇨 협회에서도 유럽 연합 식품안정과 미국식약처의 자료를 빌어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일관된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등 많은 국가에서는 아스파탐과 관련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고 미국 식약처에서는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유럽과 캐나다 또한 일일 섭취량을 권장하라고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 중 아스파탐은 국제 학술지인 미국 국립 과학원 회부에도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스파탐을 실험 쥐에게 12주간 투여했더니 아스파탐이 첨가된 물을 마신 쥐가 일반물을 마신 쥐와 비교했을 때 불안 증상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불안과 관련된 뇌 편도체에서 유의한 변화가 보였으며 아스파탐이 신체에서 분해되면 아스파트산 페닐알라닌 메탄올로 대사 되며 이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아스파탐을 마신 추시에서 불안 증세뿐만 아니라 2세대에 걸쳐 자손에게도 계승되는 것을 발견했으며 항불안제 다이제펌을 투여하면 모든 세대에서 불안 행동이 진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든 간에 식품 첨가물은 되도록 덜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출처 펙셀 (http://www.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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